포엥은 이케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체어 중 하나이다. 이케아 쇼룸에 가면 누구나 꼭 한번 앉아보게 되는데, 수년 전 이케아에서 한번 앉아보았다가 편안한 착석감에 반해 구입을 하게 되었다. 포엥 중에서도 흔들의자는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당시에는 마침 딱 어울리는 넉넉한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한번 써보나 싶어 구입을 결정했었다.

내추럴 인테리어에 만족
포엥은 필름이 씌워진 무늬목이 아닌 자작나무 원목 프레임에 패브릭 좌석 쿠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기 상품이라 종류도 다양해서 색상이 다른 프레임을 고를 수 있는 있고, 좌석 쿠션은 훨씬 더 선택의 폭이 넓다. 나는 내추럴한 무드를 원해서 밝은 프레임에 베이지 컬러의 두툼하고 푹신한 쿠션 시트로 조합했다.

이층 집이라 거실이 두 개 였는데, 덤으로 얻은 작은 거실은 완전한 휴식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다. 그래서 고르게 된 것이 포엥 흔들의자였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디자인 자체가 '안락' 의자이기 때문에 그냥 보기만 해도 카페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달까? 실제로 앉으면 착석감도 정말 좋고, 흔들흔들 앞뒤로 구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엥 구입 전 유의사항
포엥 흔들의자는 보기만 해도 좋고, 앉으면 더 기분 좋은 그런 의자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담스러워졌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활용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들의자라는 특성 때문에 공간 차지도 좀 있는 편이라 딱 정해진 위치가 있지 않으면 여기저기 두기 쉽지가 않았다. 포엥 흔들의자는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기능 때문에 의자를 둘 수 있는 공간 플러스 앞뒤로 가동할 수 있는 공간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사를 해서 공간이 달라지니 더 난감해진다. 거실에 두자니 기존 소파랑 어울리지가 않아서 일단 서재방에 두기로 했다. 서재에 두어도 어울리는 느낌이긴 한데, 실제 활용도는 상당히 떨어졌다. 구조적으로 몸이 뒤로 약간 기울게 되어서 책을 읽기에도 불편하고, 잠깐 앉아서 핸드폰을 본다던가 통화를 할 때 가끔 이용하는 정도다. 차라도 한잔 마실려고 해도 뭔가 자세가 안 나온달까?

마땅한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서재방에 두고 있지만, 사실 없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딱 필요한 공간에 딱 맞는 물건이 배치된 게 아니라 여분의 물건을 보관하는 느낌이라 방에 들어올 때마다 '저걸 어떡할까?' 하는 마음이 들곤 했다.
처음 살 때의 설렘과 흔들의자에 대한 흥미도 조금 떨어진 상태라 결국 이케아 포엥 흔들의자는 집에서 비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침 흔쾌히 가지고 가겠다는 지인이 있어 보내기로 했는데, 막상 마지막이라 그런지 갑자기 또 서운한 마음도 든다.

포엥 흔들의자는 중고로도 추천할 수 있는 것이 시트 교체가 새 걸로 가능하고, 분리 세탁도 되어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목 프레임이야 거의 처음처럼 유지관리가 쉽고, 시간이 지날수록 촉감은 더 부드러워지고 컬러도 에이징 되어서 처음보다 멋스럽다. 우리 집 포엥을 가져가시는 분에게도 얼마 동안이든 꼭 사랑받는 가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잘 가라, 포엥아~ 한동안 너 때문에 행복했다! 다른 집 가서도 쓰임을 다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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