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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집16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거실 러그 한 장 올해도 새로운 러그를 사고 말았다. 러그 관리가 어려워서 그냥 없이 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겨울로 접어들다 보니 맨살에 차가운 바닥이 닿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결국 또 사게 된 것이다. 사실 러그는 내가 참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품이었지만, 예쁜 러그는 쉽게 망가지고 고급스러운 러그는 세탁이 되지 않는 등의 단점이 많았다.  이번에는 철저하게 실용적인 면만 고려해서 집에서 세탁이 가능하고 올 한해만 잘 써도 크게 아깝지 않은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 보았는데, 그렇게 우리 집에 들어온 저렴한 러그 한 장에 그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실용적인 미니멀 거실 러그그동안 집을 예쁘게 꾸며보겠다고 디자인만 보고 산 러그들은 몇 번이나 실패 했다. 작년에 사용했던 러그도 올해는 쓸 수가 없다. 예쁜 러그들은 털이.. 2024. 12. 3.
거실 식물 여인초 되살려준 달걀 껍데기 영양제 거실 인테리어 할 때 대형 식물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식물 키우기는 노하우가 없다 보니 그동안 참 많은 아이들이 우리 집을 거쳐갔더랬다. 진짜 진짜 초짜도 키우기 쉽다는 선인장 종류인 스투키도 우리 집에서는 몇 년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실 정도. 여러 식물을 지나 지금은 여인초가 우리 집 거실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데, 얘도 거의 임종을 앞두는 모습이 보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 여인초가 다시 회춘하는 느낌이 든다. 죽어가던 우리집 여인초를 되살려준 건 바로 달걀 껍데기이었다.   여인초에게 영양이 부족하면 일어나는 일 여인초는 커다란 잎이 참 매력적인 아이다. 비교적 관리도 쉽고 새 잎이 잘 나는 편이라서 키우는 재미도 있다. 다만, 잎이 우후 죽순으로 자라고 잎이 스.. 2024. 11. 10.
주방 아일랜드 가림막으로 홈카페 만들기 주방에 있는 아일랜드 조리대는 항상 깨끗하게 비워두는 게 제일 좋지만, 좁은 주방에서 아일랜드 공간을 비워두면서 쓰기가 참 쉽지가 않다. 특히, 이번에 이사오면서 커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그동안 로망이었던 홈카페 공간을 꼭 꾸미고 싶었는데, 살림 정리하다보니 마땅한 자리가 나오질 않았다. 정수기 옆에 꾸밀 수도 있었지만, 왠지 구석에서 커피를 내리는 건 기분도 안나고 멋도 없는것 같아서 큰 마음 먹고 주방 아일랜드에 홈카페 공간을 꾸며보기로 했다.    원목 가림막으로 만든 감성 홈카페주방 아일랜드 조리대를 홈카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드 가림막이 아주 요긴했다. 나중에 이사를 하게 되면 처치 곤란일까봐 계속 구입을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결국은 구매하고 말았다. ㅋㅋㅋ 막상 해놓고 보니 그동안 뭐하.. 2024. 10. 21.
그릇장 안 부럽다, 주방 싱크대 상하부장 그릇 수납 정리법 그릇을 너무 좋아해서 근사한 그릇 수납장을 가지는 것이 위시 리스트인 적이 있었다.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사고 싶어서 구매를 미뤄두고 있었는데, 그 사이 미니멀리즘에 꽂혀 버려서 살림이 많아지는 것이 싫어지게 된 거다. ㅋㅋㅋ 집에 가구가 늘어나는 것도 싫고, 예뻐서 샀지만 손이 잘 안 가고 안 쓰는 그릇들도 점점 부담스럽달까? 그래서 그릇을 조금씩 정리하고, 아파트 주방 싱크대의 수납장을 최대한 활용해 그릇을 예쁘게 수납하면서 사용하기도 편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식기세척기 위치를 중심으로 그릇 수납 주방 싱크대를 내 나름대로 구획을 지어보자면, 식기세척기와 정수기가 있는 쪽을 물 존, 인덕션이 있는 쪽은 불 존, 수전과 싱크볼이 있는 쪽은 워싱 존으로 나뉜다. 우리 집은 가운데에 수전이.. 2024. 10. 2.
자코모 가죽 소파 & 로코코 원목 소파, 11년 째 불만인 거실 인테리어 11년 전 결혼을 하면서 내 손으로 처음 거실 소파를 구매해 보게 되었는데, 나름 엄청 알아보고 다녀보고 구입한 첫 소파는 자코모 가죽 소파였다. 어렵게 남양주 본점 매장까지 찾아가 구매했건만,  막상 우리 집에 배송되지 마자 마음에 들지 않아서 며칠 뒤에 혹시 반품이 가능한지 문의까지 했더랬다. ㅋ 반품은 불가능했고, 꾸역꾸역 7,8년쯤 쓰다가 이사를 핑계로 겨우 새로운 로코코 원목 소파를 샀는데, 분명 내가 직접 보고 골랐는데도 또 후회하고 있다. 아놔 TT  마음에 드는 소파는 내 생애 언제쯤 가지게 될까? 이 글은 11년 때 후회만 하고 있는 나의 거실 소파 구매 후기이다.   애매한 초코 브라운 가죽 색상 금지!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왜 그랬을까 싶다. 아마도 혼수 보러 다니는 게 너무 힘이 들었..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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