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해변가에 위치한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의 첫인상을 담당하는 로비는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파노라마로 펼쳐진 오션뷰가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체크인이 늦어져도, 만나기로 한 사람이 좀 늦어져도 짜증은커녕 로비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편안하기만 하다 ㅋㅋ 또 하나!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번진 세련된 향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르네블루에서 개발한 특별한 향기를 담은 시그니처 디퓨저 때문이다.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시그니처 디퓨저
르네블루는 눈으로 들어오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특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느 호텔이든 향을 신경 쓰고 있을 텐데, 난 유독 이곳의 향기가 마음에 들었고 다행히 르네블루의 시그니처 향기는 디퓨저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었다. 요즘 어디서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디퓨저이지만, 마음에 쏙 드는 향기는 만나기 어렵고 온라인 판매도 없이 오직 르네블루 호텔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익스클루시브(exclusive)한 매력이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디퓨저는 박스와 쇼핑백으로 포장해 제공해 주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았다. 난 그냥 집에 둘 생각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과한 포장이 약간 부담스럽긴 했다. (쓰레기 많은 거 질색!) 선물이 아니더라도 강원도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 방문해야 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여행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다. 향기는 추억을 소환하니까.
르네블루 시그니처 디퓨저의 이름은 블루 플로럴이다. 향기에 대한 설명서가 있었는데, 아마도 르네블루의 상징인 바다를 떠올릴 수 있는 시원한 향과 약간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꽃 향기가 적절하게 믹스된 것 같다. 르네블루에서 느꼈던 향기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호텔 디퓨저로 거실 인테리어 완성
우리 집 거실을 호텔 로비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디퓨저는 거실에 두었다. 처음에는 발향이 세기 때문에 리드를 3개만 사용해도 충분했고, 시간이 좀 지나면 향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리드를 4개를 꽂았다. 집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며 가며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현관과 가까워서 그런지 집에 들어서자 마자 향기가 나는 게 제일 좋다. 향은 정말 르네블루 로비에서 느낄 수 있는 그 느낌 그대로라 호텔에서의 기분이 바로 소환된다.
너무 만족스럽다보니 써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재구매하고 싶어 진다. 벌써부터 세일이 끝날까 봐 조마조마 한건 왜일까? ㅋㅋ 구매와 선물로 많은 디퓨저를 사용해 보았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인 것 같다. 강원도 고성을 방문한 이들이라면 르네블루에서 숙박은 하지 않더라도 로비에서 디퓨저를 한번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고성 한정판 특별 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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