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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좋은 살림

집들이와 손님 상차림에 좋은 신혼 그릇, 덴비 임페리얼 블루

by 김소보로 2023. 1. 12.

덴비 임프레션을 구입한 이후로는 다른 그릇들을 꺼낼 일이 거의 없어서 문득! 불필요한 그릇을 정리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릇에 관심이 많아 신혼 시절부터 이것저것 사모으고 일부는 또 주변에 나눠줘서 어느 정도 정리는 되었지만.. 사실, 너무 많은 그릇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괜히 새해도 되어서 정리가 하고 싶어 집안 구석구석에서 얌전히 주무시고 계시는 우리 집 그릇들을 하나씩 꺼내보았어요. 1차 점검 대상자는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입니다. 

 

덴비 임페리얼 블루 그릇세트
덴비 임페리얼 블루 그릇 세트

 

신혼 때 가장 먼저 구입했던 그릇은 덴비 헤리티지 시리즈였는데,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는 밥그릇, 국그릇, 각종 다양한 사이즈의 그릇은 헤리티지에 모두 있었기 때문에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를 구입할 때는 손님초대용 그릇으로 생각하고 품목을 선별했어요. 식탁의 가장 메인이 되는 요리를 잡아주는 큰 접시, 개인 접시나 케이크 등 디저트 접시로 활용할 수 있는 브레드 접시, 오목한 스프용 볼머그컵을 세트로 맞추었죠. 

 

 

덴비 임페리얼 블루 대접시 플레이팅
은근히 화려한 상차림이 가능한 덴비 임페리얼 블루

 

임페리얼 블루 대접시는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어 고급스럽고 약간의 깊이감이 있어서 한우 사태 수육 할 때 국물을 약간 끼얹어서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사이즈가 제법 크기 때문에 메인 요리를 담아두면 근사해서 만족스럽죠. 내부는 화이트 색상이라 음식 색상이 돋보이고 테두리는 블루 색상이라 산뜻하게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뭔가 좀 더 화려한 느낌이죠?

 

임페리얼 블루의 특징은 깊이감이 있는 짙은 색감이에요. 파란색 식기가 이리 고급스러울 일인가요? 그냥 블루가 아니라 왜 임페리얼 블루인지 처음 보자마자 너무 알겠더라구요^^  그 색감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임페리얼 블루 네스팅 볼이 있어요. 접시와 머그잔은 백화점에서 구입했지만, 둥지 모양의 네스팅볼 세트는 의외로 마켓컬리에서 구입했고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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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비 네스팅볼
4개가 한세트인 덴비 임페리얼 블루 네스팅볼

 

 4가지 사이즈의 볼이 착착착 겹쳐지게끔 나오는데, 마치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그릇과 달리 올 임페리얼 블루 색감이라서 포인트를 주기 아주 좋아요. 너무 접시들만 있어서 이런 깊이감이 있는 볼이 필요했는데 늘 애용하는 마켓컬리에서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답니다. 컬리에는 덴비의 일부 아이템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해 보세요. 최근에 출시된 모더스도 컬리에서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덴비 파스타볼과 네스팅볼
덴비 파스타볼과 네스팅볼
국물을 넉넉히 담을 수 있는 덴비 네스팅볼

 

똑같은 수육을 담았지만 접시와 비교해보면 국물이 좀 더 많이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국물이 없더라도 수북이 담아두면 예쁜 잡채나 한식 음식을 세팅하기 좋고, 파스타를 플레이팅 하기도 좋은 실용적인 그릇이에요. 네스팅 볼은 4가지 다른 사이즈의 그릇이 있기 때문에 함께 세팅하면 테이블에서 좀 더 리듬감이 느껴진달까? 색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면서도 각자 다른 크기로 조화로운 느낌이 있어 만족스러워요. 

 

덴비 임페리얼 블루 스프볼
1인 시리얼, 디저트 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스프볼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에서 아주 좋아했던 아이템 중 하나가 이 스프볼이에요. 개인접시로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인데 작아서 오히려 활용도가 좋달까? 저는 이런 작은 그릇들이 사용하기도 편하고 식세기에 넣어서 세척도 편해서 참 좋더라구요. 착착착 포개지는 디자인이 때문에 손님용 그릇으로 왕창 사두어도 보관이 불편하지 않아요. 1인용 샐러드 그릇으로 활용하면 얼마나 이쁘게요~

 

덴비 브레드 접시
개인 앞접시로 사용하기 좋은 브레드 접시

 

작은 브레드 접시도 개인용으로 세팅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덴비의 많은 브레드 접시를 사용해봤지만, 임페리얼 블루만 좀 더 작은 사이즈예요. 근데 전 작은 게 좋더라고요^^  플랫 하지만 가벼운 느낌이 없고, 식세기에도 착착 잘 들어가서 집들이 때 손님들에게 마구 뿌려주어도 전혀 뒤처리 걱정이 되지 않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를 오랫만에 꺼내 보았더니 
애정이 다시 뿜뿜 솟아나요.


이리 이뿐 그릇을 안 쓰고 있는 나 자신ㅋ 밥공기, 국공기가 없기 때문에 데일리 그릇으로 사용하긴 애매하고 주로 손님상 차릴 때 자주 사용하는 시리즈예요. 가끔씩 쓰는 그릇이 너무 큰 자리를 차지하면 부담이 되는데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는 자기들끼리 잘 정리가 되어줘서 아주 작은 공간만 내어줘도 기품 있게 잘 기다려준답니다. 

 

덴비 임페리얼 블루 그릇과 임프레션 그릇
덴비 임페리얼 블루와 덴비 임프레션 크림 컬러 비교

 

덴비 임프레션 밥공기와 색감을 비교해 보면 화이트의 색감이 너무 달라서 어울리지 않는 걸 볼 수 있어요. 임페리얼 블루는 진짜 쨍한 느낌의 화이트고 약간 고급감은 없달까? 그냥 새하얀... 덴비 임프레션 크림 색상은 블루 옆에 두니 좀 칙칙한 느낌마저 든달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임프레션과 임페리얼 블루는 함께 세팅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덴비 집안이지만, 믹스매치에 강한 덴비 그릇이지만, 도저히 함께 있는 꼴을 볼 수 없는 임프레션과 임페리얼 블루입니다. 

 

덴비 임페리얼 블루 뒷면
깊고 고급스러운 덴비 임페리얼 블루의 색감

 

덴비 임페리얼 블루는 출시된 지 아주 오래된 제품이지만, 여전히 인기 시리즈예요. 홈쇼핑에서 자주 보이고 세일 행사도 종종 하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사실, 덴비는 정가에 구입해 본 적이 없고 최소 20% 할인 금액에 구입해야 제대로 구입한 느낌이 들 정도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나 방법이 다양한 것 같으니 참고해 보세요.

 

예쁘고 고급스러운 블루 컬러이지만 뭔가 매일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집들이나 손님 초대가 필요할 때 한 번씩 꺼내면 뭔가 포인트도 되고 한눈에 와~ 하는 기분도 든답니다. 신혼 때는 헤리티지를 데일리로 사용하고 임페리얼 블루는 손님 초대 그릇으로 항상 애용했어요. 계절이 바뀌는 봄, 여름이 되면 기분 전환용으로 꺼내 쓰기도 좋죠.

 

덴비 헤리티지는 임프레션 구입 때 동생네로 보내버렸는데, 임페리얼 블루는 다시 꺼내보니 딱 필요한 아이템만 있고 보기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정리 대상은 아닌 것 같네요. 다시 제자리로 고이 모셔두고 다른 녀석들을 다시 꺼내서 따져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조만간 저희 집 다른 그릇들도 보여드리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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