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비 임프레션을 구입한 이후로는 다른 그릇들을 꺼낼 일이 거의 없어서 문득! 불필요한 그릇을 정리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릇에 관심이 많아 신혼 시절부터 이것저것 사모으고 일부는 또 주변에 나눠줘서 어느 정도 정리는 되었지만.. 사실, 너무 많은 그릇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괜히 새해도 되어서 정리가 하고 싶어 집안 구석구석에서 얌전히 주무시고 계시는 우리 집 그릇들을 하나씩 꺼내보았어요. 1차 점검 대상자는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입니다.
신혼 때 가장 먼저 구입했던 그릇은 덴비 헤리티지 시리즈였는데,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는 밥그릇, 국그릇, 각종 다양한 사이즈의 그릇은 헤리티지에 모두 있었기 때문에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를 구입할 때는 손님초대용 그릇으로 생각하고 품목을 선별했어요. 식탁의 가장 메인이 되는 요리를 잡아주는 큰 접시, 개인 접시나 케이크 등 디저트 접시로 활용할 수 있는 브레드 접시, 오목한 스프용 볼과 머그컵을 세트로 맞추었죠.
임페리얼 블루 대접시는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어 고급스럽고 약간의 깊이감이 있어서 한우 사태 수육 할 때 국물을 약간 끼얹어서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사이즈가 제법 크기 때문에 메인 요리를 담아두면 근사해서 만족스럽죠. 내부는 화이트 색상이라 음식 색상이 돋보이고 테두리는 블루 색상이라 산뜻하게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뭔가 좀 더 화려한 느낌이죠?
임페리얼 블루의 특징은 깊이감이 있는 짙은 색감이에요. 파란색 식기가 이리 고급스러울 일인가요? 그냥 블루가 아니라 왜 임페리얼 블루인지 처음 보자마자 너무 알겠더라구요^^ 그 색감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임페리얼 블루 네스팅 볼이 있어요. 접시와 머그잔은 백화점에서 구입했지만, 둥지 모양의 네스팅볼 세트는 의외로 마켓컬리에서 구입했고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었어요.
4가지 사이즈의 볼이 착착착 겹쳐지게끔 나오는데, 마치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그릇과 달리 올 임페리얼 블루 색감이라서 포인트를 주기 아주 좋아요. 너무 접시들만 있어서 이런 깊이감이 있는 볼이 필요했는데 늘 애용하는 마켓컬리에서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답니다. 컬리에는 덴비의 일부 아이템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해 보세요. 최근에 출시된 모더스도 컬리에서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똑같은 수육을 담았지만 접시와 비교해보면 국물이 좀 더 많이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국물이 없더라도 수북이 담아두면 예쁜 잡채나 한식 음식을 세팅하기 좋고, 파스타를 플레이팅 하기도 좋은 실용적인 그릇이에요. 네스팅 볼은 4가지 다른 사이즈의 그릇이 있기 때문에 함께 세팅하면 테이블에서 좀 더 리듬감이 느껴진달까? 색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면서도 각자 다른 크기로 조화로운 느낌이 있어 만족스러워요.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에서 아주 좋아했던 아이템 중 하나가 이 스프볼이에요. 개인접시로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인데 작아서 오히려 활용도가 좋달까? 저는 이런 작은 그릇들이 사용하기도 편하고 식세기에 넣어서 세척도 편해서 참 좋더라구요. 착착착 포개지는 디자인이 때문에 손님용 그릇으로 왕창 사두어도 보관이 불편하지 않아요. 1인용 샐러드 그릇으로 활용하면 얼마나 이쁘게요~
작은 브레드 접시도 개인용으로 세팅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덴비의 많은 브레드 접시를 사용해봤지만, 임페리얼 블루만 좀 더 작은 사이즈예요. 근데 전 작은 게 좋더라고요^^ 플랫 하지만 가벼운 느낌이 없고, 식세기에도 착착 잘 들어가서 집들이 때 손님들에게 마구 뿌려주어도 전혀 뒤처리 걱정이 되지 않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를 오랫만에 꺼내 보았더니
애정이 다시 뿜뿜 솟아나요.
이리 이뿐 그릇을 안 쓰고 있는 나 자신ㅋ 밥공기, 국공기가 없기 때문에 데일리 그릇으로 사용하긴 애매하고 주로 손님상 차릴 때 자주 사용하는 시리즈예요. 가끔씩 쓰는 그릇이 너무 큰 자리를 차지하면 부담이 되는데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는 자기들끼리 잘 정리가 되어줘서 아주 작은 공간만 내어줘도 기품 있게 잘 기다려준답니다.
덴비 임프레션 밥공기와 색감을 비교해 보면 화이트의 색감이 너무 달라서 어울리지 않는 걸 볼 수 있어요. 임페리얼 블루는 진짜 쨍한 느낌의 화이트고 약간 고급감은 없달까? 그냥 새하얀... 덴비 임프레션 크림 색상은 블루 옆에 두니 좀 칙칙한 느낌마저 든달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임프레션과 임페리얼 블루는 함께 세팅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덴비 집안이지만, 믹스매치에 강한 덴비 그릇이지만, 도저히 함께 있는 꼴을 볼 수 없는 임프레션과 임페리얼 블루입니다.
덴비 임페리얼 블루는 출시된 지 아주 오래된 제품이지만, 여전히 인기 시리즈예요. 홈쇼핑에서 자주 보이고 세일 행사도 종종 하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사실, 덴비는 정가에 구입해 본 적이 없고 최소 20% 할인 금액에 구입해야 제대로 구입한 느낌이 들 정도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나 방법이 다양한 것 같으니 참고해 보세요.
예쁘고 고급스러운 블루 컬러이지만 뭔가 매일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집들이나 손님 초대가 필요할 때 한 번씩 꺼내면 뭔가 포인트도 되고 한눈에 와~ 하는 기분도 든답니다. 신혼 때는 헤리티지를 데일리로 사용하고 임페리얼 블루는 손님 초대 그릇으로 항상 애용했어요. 계절이 바뀌는 봄, 여름이 되면 기분 전환용으로 꺼내 쓰기도 좋죠.
덴비 헤리티지는 임프레션 구입 때 동생네로 보내버렸는데, 임페리얼 블루는 다시 꺼내보니 딱 필요한 아이템만 있고 보기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정리 대상은 아닌 것 같네요. 다시 제자리로 고이 모셔두고 다른 녀석들을 다시 꺼내서 따져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조만간 저희 집 다른 그릇들도 보여드리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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