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을 구입할 땐 스펙 하나하나를 일일이 살피고 이해하는 것이 참 귀찮고 힘들다. 그래서 종종 브랜드를 보고, 그 안에서도 그냥 좀 비싼 거 사면 다 좋겠거니~ 하는 편인데, 이렇게 구입해놓고 보면 나에게 쓸모도 없고, 인지도 못하는 기능 하나 덧붙은 것 때문에 몇십 만원씩 비싸게 구입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곤 했다.
특히, 첨단 기능들로 무장한 애플 패드로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이 제품이 나에게 너무 오버스펙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했는데, 최근 30만 원대의 가성비 넘치는 가격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춘 태블릿 겸용 노트북을 알게 되어 또 한 번 후회 중이다. '베이직북S'라는 태블릿 PC인데, 딱 필요한 기능, 깔끔하게 떨어지는 예쁜 디자인에 태블릿 기능까지 겸비한 노트북이 30만 원대라니! 이거 지금까지 나만 몰랐나? 놀랍다, 놀라워~

가성비 노트북 브랜드, 베이직스
가성비 노트북의 정체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베이직스(BASICS)'라는 노트북 브랜드에서 출시된 제품이었다. 이름부터가 딱 필요한 기본(basic)을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여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가성비 콘셉트만 내세우는 브랜드는 아니었고, 검증된 기술과 제품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믿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이었다.

베이직하다고 해서 그렇게 단순한 것도 아니었다. 사실, 내가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 노트북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궁금할 정도다. 물론, 아주 전문적인 작업을 하던 이들은 만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학생들이나 회사원, 주부들에게는 특별한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베이직스 노트북은 나만 몰랐고, 이미 너무 유명했다. 기사들을 찾아보니 브랜드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수 20만 대를 기록했고, 더불어 1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쿠팡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NO.1 노트북 제품이란다.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제품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자신에겐 쓸모없는 스펙이나 브랜드 네임 밸류와 함께 가격을 덜어내고 싶었던 소비자들이 그렇게 많았던 거다.
태블릿 겸용 노트북, 베이식북 S
베이직스에서는 다양한 노트북 라인업이 있지만, 베이직북S는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2 IN1 노트북이었다. 이런걸 태블릿 PC라고 하나? 처음 경험해 보는지라 궁금한 게 많았는데 특히, 태블릿에 키보드가 달린 건지, 노트북인데 화면이 분리되는 건지, 제품의 오리지널 정체성이 가장 궁금했었다.

일단 정체성은 '노트북'이라는 결론이다. 다만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달리 화면이 분리도 되고,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것이 이 제품의 결정적인 장점일 것 같다.
처음 화면을 분리할 땐 혹시 부러지기라도 할까 조심스러웠는데, 허무할 정도로 조작이 간편했다. 화면과 키보드 사이에 홈이 있어서 대충 위치만 맞춰주면 자석식으로 금방 탈부착이 가능했는데, 약간 재밌어서 자꾸만 떼었다 붙었다를 해보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달까?

분리된 모니터는 진짜 태블릿처럼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데, 특히, 펜으로 무언가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는 정말 패드 그 자체였다. 이런 기능을 가졌는데도 30만 원대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가격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심지어 펜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기가 막힌 가성비다.

게다가 처음 노트북을 구입하면 운영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데, 베이식북 S는 이미 윈도우11 pro가 설치된 채로 배송된다. 인텔 셀러론 CPU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포함된 사양이었다. 소프트웨어도 다 구입을 해야 하는 제품인데, 이것마저 제품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니! 베이직이라더니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 제품이 아니던가.

'30만 원대 가성비 노트북'이라는 이름만 내세워 놓고 알고보면 이것저것 다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 원래 다 개별로 구입하던 액세서리와 프로그램 마저 포함한 가격을 내세우다니! 이런 점만 봐도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가 진심이고 정직하다는 점이 느껴져서 제품에 더욱 호감이 간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베이직북S는 대략 10인치 정도의 사이즈라 데스크용 노트북으로는 약간 작은 편이다. 키보드를 조작할 수 있는 마지노선 느낌이랄까? 손이 좀 큰 사람들은 오타가 엄청날 수도 있어서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덩치 큰 남편도 야무지게 잘 쓰긴 하더라.

사이즈가 아담하니 휴대성은 오히려 아주 좋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이 따로 노트북 가방을 만들지 않고 아무 가방에나 손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엔 회사에서 출장 가거나 할 때 가방 따로, 노트북 가방은 또 따로 들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베이직북S는 에코백은 물론, 일반적인 여성용 백에도 수납 될 수 있는 정도여서 휴대용 기기으로 활용하기 진짜 좋을 것 같다.

사이즈가 작으니 무게도 가벼웠는데, 화면과 키보드를 결합해도 1kg이 조금 넘는 정도였고, 화면만 분리해서 휴대하면 600g 남짓이어서 진짜 부담이 없었다.

때문에 더 자주 들고 나가게 되고, 활용도도 더 넓었다. 귀찮아서 그냥 안 하고 말던 것도 부담 없으니까 그냥 챙기게 된달까? 특히, 여행갈때마다 굳이 노트북 챙겨야 하나..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그런 고민도 없어질 듯하다.
또 나는 주방에서 레시피를 보느라 패드를 자주 쓰는 편인데, 그런 용도로도 아주 간편하고 좋은 사이즈다. 특히, 코파일럿 AI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레시피 검색도 쉽고 동영상 확인도 편리해서 요리가 좀 더 즐거워진다.

베이직북S는 체험 이벤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미 노트북과 패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다음엔 분명 베이직스 제품들을 가장 먼저 살펴볼 것 같다. 기존 디지털 기기들과 비교했을 때 사용감이나 성능에 문제가 없고,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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