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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좋은 살림

휘슬러 프라이팬 고르는 법, 스텐 Yes 코팅 No

by 김소보로 2025. 11. 14.

사볼까 사볼까 하면서도 도전하지 못했던 것이 바로, 휘슬러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다. 휘슬러 냄비들을 너무 잘 쓰고 있지만, 프라이팬은 또 다른 영역이라 괜히 비싸게 주고 샀다가 제대로 쓰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그동안 코팅 팬들만 썼었다.

 

그런데! 제아무리 휘슬러라도 코팅 프라이팬의 수명은 그저 그런 수준이란 걸 깨닫고 나서야 드디어 휘슬러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구입하게 되었고, 내 결론은 "아, 진짜 그동안 왜 내가 이걸 안 썼지?!! 역시 휘슬러는 스테인리스가 정답이었다."

 

휘슬러 스텐 프라이팬 서빙팬
휘슬러 스텐 프라이팬, 퓨어 컬렉션 서빙팬24cm

 

휘슬러 퓨어 컬렉션 서빙팬 24cm

다양한 모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들었던 건 '휘슬러 퓨어 컬렉션 서빙팬 24cm'였다. 일반 프라이팬들은 편수 손잡이지만, 서빙팬은 양수 손잡이여서 냄비 같은 분위기이고 조리 후 식탁에 바로 서빙할 수 있어서 맘에 들었다. 만약, 스텐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데 실패를 하더라도 전골 냄비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휘슬러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추천
고기 구울 땐 스텐 프라이팬이 최고

 

퓨어 컬렉션은 오리지널 프로피 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카피한 모습인데, 바닥에 쿡스타 문양이 없이 그냥 심플 그자체다. 바닥 전면이 자성을 띄고 있어서 인덕션을 사용하는 주방에 최적화 되어 있다.  

 

휘슬러 스텐 서빙팬
휘슬러 퓨어 서빙팬의 두툼하고 평평한 바닥

 

그동안 휘슬러 말고 다른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세 가지 써본 경험이 있는데(두 개는 도저히 사용이 어려워서 당근 했었다), 그것들과 비교해서도 사용감이 훨씬 좋았다. 스텐 프라이팬은 예열 후 조리를 해야 방식이 가장 큰 어려움인데, 그동안 써본 스텐 프라이팬 중에서 휘슬러가 가장 사용이 쉬었다. 휘슬러하면 두툼한 바닥 두께가 진짜 최고 장점이니 아마도 바닥 두께의 차이에서 사용감의 차이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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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을 샀는데, 냄비도 얻은 기분

휘슬러 퓨어 서빙팬이 일반 프라이팬과 손잡이가 다르다고 해서 사용에 불편한 건 없었다. 손잡이에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물이 팔팔 끓고 있을 때에도 편하게 잡고 조리할 수 있다. 본체는 다른 프라이팬과 똑같은 수준이라서 세워서 보관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휘슬러 퓨어 서빙팬
1리터까지 사용 가능하고, 조리 중에 손잡이를 잡을 수 있다

 

양수라서 불편한 점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았다. 국물이 자박한 볶음이나 찌게류를 조리해도 좋고, '서빙팬'이라는 이름 그대로 식탁에 바로 세팅도 가능하다. 편수 손잡이가 있는 프라이팬을 식탁에 세팅하면 손잡이 때문에 좀 불편하기도 하고, 차림새가 좀 별로일 때가 많은데, 서빙팬은 식탁에 두어도 나쁘지 않다. 

휘슬러 퓨어 서빙팬 라면
부침개도 하고 라면도 끓일 수 있는 휘슬러 서빙팬

 

여러 기능을 어정쩡, 그럭저럭 해내는 다기능 제품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휘슬러 서빙팬은 스텐 프라이팬과 전골냄비의 역할을 똑 부러지게 해내고 있다. 국물을 흘리지 않도록 설계된 '푸어림링' 기능도 그대로라서 아주 만족스럽다. 

 

그래서인지 휘슬러 서빙팬을 한번 꺼내면 꼭 두 가지 요리를 해서 간단한 상차림을 완성하곤 했다. 어떤 날은 호박 부침개를 먼저 한 다음 부대찌개를 끓여서 먹었고, 다른 날은 면을 먼저 삶고 고기를 구워서 같이 먹는 식이다. 설거지도 줄어들고 똑똑한 요리 장비를 고른 것 같아 기분도 뿌듯해진다.

 

휘슬러 스텐 프라이팬 서빙팬
조리부터 테이블 세팅까지 활용하기 좋은 휘슬러 서빙팬

 

휘슬러 프라이팬, 스텐 Yes 코팅 No

휘슬러 퓨어 서빙팬을 써보니, 앞으로 휘슬러 프라이팬은 스테인리스로만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그동안 휘슬러 프라이팬은 코팅 팬으로만 여러 번 구매를 했었는데 이런저런 모델로 구입을 해봐도 수명은 거의 2년 정도였기 때문이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팬까지 경험해 보고 나서야 더 이상 휘슬러에서 코팅 프라이팬은 구입하지 않고 있다. 

휘슬러 아다만트 코팅 프라이팬
잠시 머물다 떠난 휘슬러 코팅 프라이팬

 

코팅 프라이팬만의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절대 스텐 프라이팬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는데, 앞으로 휘슬러에서 코팅 팬을 구입할 것 같지는 않다. 휘슬러는 스텐, 스텐은 휘슬러! 요것만 기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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