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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좋은 살림

킨토(kinto) 카코미 전골냄비, 인덕션 가능한 예쁜 도자기 냄비

by 김소보로 2023. 7. 31.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 바꾸고 가장 아쉬운 점은 뚝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뚝배기만의 보글보글 감성이 있어서 이쁜 아이들을 모아 오고 있었는데, 사용을 못해 참 여러모로 아쉽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것들이 인덕션 뚝배기인덕션 도자기 냄비들인데.. 이게 또.. 참 눈에 차게 이쁜 것들이 없다. 그러다가 딱 꽂히게 된 디자인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킨토 브랜드의 카코미 전골냄비다. 원래 킨토의 단아한 젠 감성을 좋아하기도 했는데, 이런 냄비까지 나오는 줄은 몰랐네~ 게다가 일반 냄비보다는 좀 나즈막한 높이도 딱이어서 밀푀유 나베나 전골, 찜 같은 요리하기에 참 좋다. 

킨토카코미
인덕션에 사용가능한 킨토 카코미 전골냄비

인덕션 사용이 가능한 예쁜 도자기 냄비 

킨토는 일본 브랜드인데, 주로 커피나 티 관련 용품들을 느낌있게 내놔서 관심을 두고 있었더랬다. 이렇게 냄비까지 나올지는 몰랐는데, 종류는 많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과 기능이 냄비를 뙇! 내놓고 있다. 카코미라는 이름을 가진 이 냄비는 전골용으로 좋은데, 아마도 일본에 나베 음식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만 있는데 난 화이트 색상을 골랐다. 도자기 재질과 화이트 색상이 만나니 뽀얀 느낌이 나서 너무 예쁜데, 약간 반 무광이라 양념이 붙으면 좀 신경 써서 닦아줘야 하는 귀찮음은 있다. 

인덕션 도자기 냄비
킨토 카코미 인덕션 바닥

바닥면은 색상이 다르다. 아무래도 도자기라 좀 늦게 끓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해서 그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조금만 기다리면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와서 '나 지금 일하고 있어요~' 요런 말을 건네는 것만 같다. 기특한 녀석!

 

전골 찜기 냄비
킨토 카코미 냄비 구성

킨토 카코미는 찜기가 포함되어 있는 냄비다. 이것도 생각해보니 일본 제품이라 그런 것 같다. 일본 냄비들은 꼭 찜기를 구성으로 두는 것 같기 때문. 포함이 안되어 있으면 별도 판매라도 하는 것들을 많이 본 것 같다. 사실, 찜기는 자주 사용은 안 하지만 그래도 급할 때 두어 번 쓰면서 요긴하긴 했다. 쇼핑몰 리뷰에 보면 만두를 쪄서 냄비 그대로 세팅해서 먹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될 만큼 참 이쁜 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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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팅에 좋은 예쁜 디자인

이 제품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다. 테이블에 바로 올려도 전혀 손색없는 예쁜 디자인이고, 나즈막한 높이 때문에 음식을 떠먹기에 불편함이 없다. 보통 낮은 냄비는 조리할 때 불편할 수 있는데, 킨토 카코미는 냄비본체만큼 불룩한 돔 형식의 뚜껑이 있어서 음식을 수북이 담아도 조리가 참 잘된다. 양념된 밀키트를 사서 닭볶음탕을 해보았는데, 재료가 냄비에 가득 찼지만 뚜껑 때문에 조리를 잘할 수 있었다. 냄비는 뚜껑까지 살펴야 된다는 점~!! 살림해 보니 깨닫게 되는 점이다. 

닭볶음탕
닭볶음탕을 조리해서 바로 테이블 세팅

킨토 카코미는 두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우리 집 거는 3인 이상의 큰 사이즈다. 닭 한 마리 분량의 볶음탕을 할 수 있는 사이즈다. 이것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도 있는데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분명히, 반드시, 기필코 이쁠 것만 같다. 사실 이런 귀요미들은 작으면 더 이쁘다. 

 

킨토 카코미 단점 

뭐든 참.. 불편한 점 한가지씩은 있는 것 같다. ㅋㅋ 몇 년 동안 킨코 카코미를 사용해 본 결과, 다른 냄비에 비해서 바닥이 잘 타는 경향이 있다. 바닥에서 강한 열을 빠르게 받아서 그런지, 도자기라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바닥면이 좀 잘 눌어붙는 편이다. 닭볶음탕을 할 때도 물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눌어붙어 버렸다. 닭은 먼저 넣고 물을 넣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킨코 카코미 냄비 탄 자국

모든 냄비가 그렇듯 요렇게 타버렸을 때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은다음, 불에서 10분 이상 끓이고 뜨거운 상태로 10분 정도 두면서 살살 긁으면 금방 해결된다. 탄 자국이 너무 강력하면 끓이는 시간을 늘리면 되고. 암튼 이런 해결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귀찮은 건 사실이다. 에고~ 요 녀석! 또 이럴 거야?!

 

감성 전골 도자기 냄비

실용적이기보다는 이쁜 템이라 거의 보관하는 시간이 길고 가끔씩 사용하는 냄비다. 그래도 가끔 만나면 참 기분이 좋고, 필요할 때는 제 역할을 확실하게 해 주니까 나에게는 꼭 필요한 살림이다. 평소에는 스뎅 냄비들로 휘뚜루마뚜루 쓰다가 어느 날 식탁에서 기분 내고 싶을 때 등판해 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특히, 집들이 할 때 차돌박이 찜이나 전골, 찌개 요리하는데 사용하면 딱이다. 예쁜 살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킨토에게 관심을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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