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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라이프

현대 수소차 넥쏘, 셀프 튜닝 제품으로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 꾸미기

by 김소보로 2022. 12. 29.

대략 14년 만에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기존 차가 너무 오래되서 점검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도 어느 날은 주행 중에 보닛에서 연기가 나서 엄청 무서웠어요. 그래서 남편과 예산을 정하고 4천만 원 선에서 살 수 있는 자동차 중에 SUV, 이왕이면 전기차나 최소 하이브리드 기능의 친환경 차로 대상을 좁이고 탐색을 했어요. 그렇게 올 여름 내내 시간이 될 때 마다 다양한 자동차들을 시승해 보았는데, 결국 우리는 수소전기차 SUV인 넥쏘를 선택했답니다.

 

SUV이면서도 승차감이 편안해서 운행에 불편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넥쏘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차 화이트 컬러

 

넥쏘를 인도 받아 지금까지 한달 쯤 사용해 보았는데, 오래 시승하고 고민한만큼 마음에 쏙 드는 자동차에요. 

무엇보다 운전이 너무 편안하고, 승차감이 편안하면서 기존 승용차 대비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마음에 쏙 들어요. 

넥쏘 구입 후 현대 자동차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주었는데요. 

현대자동차 샵에 들어가면 다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저는 그걸로 신차 넥쏘를 꾸미고 관리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어요. 

 

 

본투로드 트렁크 매트 

 

넥쏘 트렁크 내부
넥쏘 트렁크 매트 밝은 그레이 컬러

 

제일 먼저 구입한 건 본투로드 트렁크 매트예요. 

이번에 SUV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높고 사용하기 좋은 트렁크 때문인데, 기존 승용차는 오래 되서 그런지 트렁크에 쿰쿰한 냄새가 베어서 보관한 물건에도 그 냄새가 나기도 했거든요. 이번에는 처음부터 관리하기 좋도록 트렁크 매트를 깔아보기로 했어요. 

 

넥쏘 트렁크 내부모습
매트 깔기전 넥쏘 트렁크 상태

 

본투루드 트렁크 매트는 넥쏘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해서 보내주는데 기본 원리는 동봉된 테이프를 붙여서 트렁크게 붙인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조금 수고가 있는 일이였고, 무엇보다 시공 후에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닫히질 않아 30분 쯤 크게 애를 먹었어요. 

 

이유는 바로 아래 사진 처럼 튀어나온 날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안으로 잘 넣어줘야 문이 자동으로 닫힐 수 있어요. 사실 꼭 커버가 필요한 부분으로 보여지지 않는데 기능을 간섭하는 요소는 빼버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디자인 상으로도 날개가 튀어나오지 않는게 깔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이거 때문에 몇번이나 다시 붙여보고 문 닫아보고 하면서 짜증이나서 욱!하는 마음이 올라오더라구요 ㅋ

 

자동차 트렁크 매트
날개가 조금 밖으로 나오면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닫히질 않아요

 

트렁크 매트를 판매하는 곳이 다양하고 가격도 제법 차이가 있었는데요.

본투로드는 국내 제작이라 좀 더 신뢰가 갔고 가격이 중간 정도여서 선택했어요. 

주문하고 받을 때까지 7일 이상 걸렸고, 박음새가 디테일이 아주 고품질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세팅해두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아니랍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도 좀 마음에 걸려요. 하지만 전체적인 가죽과 실의 조화나 두께, 촉감 면에서 만족스러워요. 아마 쓰면서 시간이 지나봐야 진짜 가치가 드러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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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튼 70도 히든 트렁크 정리함

 

트렁크 정리를 위해 트렁크 수납함도 구매했는데요, 

메이튼 70도 히든 트렁크 정리함이에요. 

요고의 매력은 삼각형 디자인으로 좌석 뒷쪽 공간에 꼭 맞게 제작되어서 공간이 매우 깔끔해 보인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수납이 애매한 긴 우산이 들어가서 마음에 들었죠. 하지만, 삼각형 디자인으로 윗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세차용품을 세워서 보관하는 게 어려워요. 그리고 튼튼한 인조 가죽 재질이라 묵직하고 지퍼로 열고 닫는 게 휙휙 편안하지는 않아요. 

가격 대비 초큼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걍 멋으로 세팅하고, 잡다하고 애매한 물건을 때려 넣자는 의미로 쓰기로 했어요.

 

자동차 트렁크 정리함
뒷자석 히든 공간에 쏙 들어가는 메이튼 수납함
자동차 물건수납함
장우산과 막대 걸레 수납좋고, 자잘한 물건들 감추기에는 제격!

 

쇼핑몰 후기를 보면 트렁크 매트 위에서 정리함이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내용이 있어서 조금 걱정이 있었어요. 차량을 운행하면 트렁크 수납함이 춤을 춘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저희는 매트위에 그물을 깔아두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행이 수납함이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어서 불편은 없어요. 수납이 조금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어차피 숨은 공간 활용이고, 긴것 자잘한 것들은 박스 수납이 애매한데 그냥 고민없이 넣어둘 수 있어서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자주 사용해야 하는 물건이나 세워서 보관해야 하는 것들은 수납이 불편할 수 있어요. 트렁크 가장 깊숙한 자리에 위치하는 수납함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관하는 물건들 수납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메이튼 기어패널 우드 몰딩 

너무 오랜만에 신차를 사서 그런지 자동차의 기능이 엄청나게 발전을 했더라구요. 

넥쏘 운전석이나 콘솔을 보면 마치 비행기 운전석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기능 버튼이 있고,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차가운 느낌이 있어요. 저는 편안하고 포근한 공간 느낌을 더 원했기 때문에 소소한 튜닝 용품을 시도해 보았는데, 그 중 가장 메인이자 마음에 쏙 들었던 메이튼 기어패널 우드 몰딩이에요. 

 

넥쏘 콘솔
제일 마음에 드는 우드 패턴의 기어패널 몰딩

 

원래는 차가운 회색 컬러인 공간을 따뜻한 우드 느낌으로 바꿔준 건데요. 색상이 좀 더 밝아서 우드 결이 두드러지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지만, 지금도 기존보다 많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에요. 한결 고급스럽고 차가운 분위기가 감소한 느낌이랍니다. 시공 방법은 모양에 맞추어 붙여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주 너무 쉬웠어요. 같은 재질로 윈도우 조작 부분도 깔맞춤 할 수 있는데 구입 당시에 품절이라 중앙 부분만 바꿔줬어요.

 

넥쏘 자동차 콘솔모습
넥쏘 사이즈에 딱 맞고, 고급스러운 우드 결이 보이는 부착식 몰딩

 

메이튼 콘솔 트레이 

 

더불어 콘솔 트레이도 구입해서 끼워줬는데요. 트레이가 있으니 세차 카드며 동전이며 소소한 물건을 보관하고 찾는게 훨씬 편해졌어요. 다만, 패널을 부착하고 콘솔 트레이도 장착하고 나니 뚜껑을 닫을 때 좀 더 꽝! 하고 닫아줘야 하는 변화가 생겼어요. 아무래도 처음보다 약간의 간격이 더 생겨서 그렇게 된거 같아요.  콘솔 트레이는 고무재질의 코팅이 되어 있어 물건들의 움직임을 조금 잡아줘요. 자잘한 것들을 수납하기에 제격이라 꼭 필요한 소품 같아요.

 

넥쏘 콘솔 수납함
클립, 세차 카드, 블박 칩, 동전 등을 분류해서 수납하기 좋은 메이튼 콘솔 트레이
콘솔 트레이가 없으면 이런 동굴 수납함이 나와요

 

메이튼 차량용 핸들 커버 

 

넥쏘 핸들커버
원래 넥쏘의 것인냥 너무 안튀는 핸들커버, 왜 샀냐???

 

괜히 핸들 커버도 한번 구매해봤는데 제품이 나쁜건 아니지만 없어도 되었겠다고 생각하는 제품이에요. 넥소 내부 컬러에 맞게 그레이 매쉬 형태로 선택했는데, 튜닝 용품이 아닌 것처럼 원래 그런 것 처럼 너무 딱 잘 어울리죠?

그래서 그런지 딱히 인테리어 효과도 모르겠고 그렇네요 ^^매쉬라서 그런지 핸들 열선 키면 온기가 잘 전달되기는 해요. 

 

 

메이튼 도어 스트라이커와 도어 힌지 

소소하지만 추가한 물품은 메이튼 도어 스트라이커와 도어 힌지에요. 오랫동안 자동차를 관리해 본 결과 이런 부분이 노후되면 차가 꼬질해져서 아예 처음부터 부착해보았어요. 순정 부품처럼 넥쏘라고 적혀있어서 괜시리 기분이 업이 되네요. 

 

넥쏘 도어 스트라이커
넥쏘 도어힌지

 

 

진짜 오랫만에 신차를 사서 다소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 해보았는데요. 시공 간편하고 예쁜 셀프 튜닝 제품들이 많아 자동차 꾸미기가 즐거웠어요. 앞으로 관리 잘 해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네요. 

 

넥쏘야 많은 추억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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