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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좋은 살림

미세 플라스틱 생수 말고, 오덴세 레고트 세라믹 텀블러

by 김소보로 2024. 11. 14.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일상에서 너무 쉽게 접하는 삼다수, 아이시스 같은 생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가득 함유되어 있다는 소식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외출하면 편의점에서 쉽게 쉽게 사 먹게 되고 다른 음료수보다는 생수가 더 건강에 좋을 줄 알았는데.. 이런 배신이 있나? 그래서 생수를 담아 다닐 전용 텀블러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관리나 사용이 편안한 제품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선택한 제품이 바로, 오덴세 레고트 투웨이 루프 텀블러이다. 

텀블러 추천
손잡이가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한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장점

오덴세는 평소 눈여겨보고 있는 그릇 브랜드라 신제품이 나오면 종종 구경을 하곤 하는데, 텀블러를 판매하는지는 몰랐다. 오덴세의 다양한 시리즈 중에서 레고 장난감스러운 '레고트'라인에서 몇 가지 텀블러가 출시되고 있었는데, 궁금해서 스펙을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금세 호감이 생겼다. 

 

일단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 다닐때 조금 더 편하고, 입구가 넓어서 세척할 때 별도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았다. 텀블러 사용이 귀찮은 이유가 설거지가 번거롭기 때문인데 보통, 손으로 세척이 안되고 긴 막대형의 전용 솔을 꺼내 써야 하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세라믹 텀블러
입구가 넓어서 손이 쑥쑥 들어가는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입구의 지름은 9cm이다. 약간 큰 머그컵이랑 사이즈가 비슷하니 손 세척이 아주 쉬워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다. 용량은 750ml와 450ml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생수용으로 사용할거니까 큰 사이즈로 골랐다. 

 

세라믹 텀블러
텀블러 내부에 세라믹 코팅으로 관리가 쉽고, 쇠맛이 안남

 

또 하나의 장점은 내부가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다는 거다. 보통은 스테인리스 재질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위에 화이트 세라믹 코팅을 해두어서 물에서 쇠맛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 ㅋㅋㅋ 사실 난 물맛보다는 세라믹 코팅이 관리가 더 쉬워서 좋았다. 매끄러운 코팅 덕분에 세척이 더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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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생수는 이제 그만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를 구입하고 나서는 나들이 할때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어서 마음이 참 편안하다. 커피나 다른 음료는 담지 않고 생수 전용으로만 쓸 예정이라 변색이나 색배임 없이 더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는 입구는 넓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좁아지는 형태여서 우리 집 넥쏘 자동차 컵 홀더에도 쏙 하고 잘 들어갔다. 용량도 넉넉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차에 딱 꽂아 두면 더이상 편의점에서 생수 찾는 일은 업을 것이다. 야호!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넥쏘 컵홀더에 사이즈 ok, 입구에 빨대 투입구도 ok

 

뚜껑에는 손잡이와 빨래 투입구가 달려있다. 길쭉한 손잡이는 접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보관할 때 혹시 너무 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레고트 영문이 크게 적힌 밴드 역시 탈부착 가능하다. 세척할 때는 당연히 빼는 게 좋고, 밴드를 채우면 미끄러지지 않고 그립감이 좋아진다.

 

보면 볼수록 사용할때의 여러 가지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해서 만든 텀블러인 것 같다. 이렇게 디테일이 좋은 제품을 만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커피용으로 사용하는 텀블러가 있긴 하지만,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에 대한 만족감이 워낙 좋아서 추후 커피용으로 450ml 용량의 작은 텀블러도 추가로 구입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만, 커피용으로 지금 쓰고 있는 킨토 텀블러 역시 만만치 않은 애라서 고 녀석이 쓰임을 다할 때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이다. 

 

그나저나 미세 플라스틱 걱정없이 마음 놓고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세상은 내 생애에 만나기 어려운 걸까? 그런 날은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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