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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좋은 살림

미니 핸디형 무선 청소기 추천, 4년된 샤크 에보파워 플러스의 데일리 활용법 및 청소 관리법

by 김소보로 2024. 3. 20.

샤크 에보파워 플러스라는 이름의 핸디형 무선 청소기는 4년 전에 cj홈쇼핑 최화정쇼에서 구입을 했었다. 성능 좋은 미니 청소기가 필요하던 참에 방송을 보자마자 혹해서 큰 생각 없이 구입을 했는데.. 어랏? 이게 쓸수록 참 마음에 드네~ 소형 청소기답게 한 손에 착 들어오면서 무겁지도 않고 먼지를 빨아드리는 힘도 짱짱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 추천하고 싶다. 사용에 부담이 없다보니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데, 샤크 에보파워 플러스 미니 청소기의 야무진 활용법과 청소 관리법까지 소개해본다. 

샤크 미니청소기
4년째 야무지게 사용하고 있는 샤크 핸디형 미니 청소기

만족스러운 머리카락 흡입력

샤워 후 머리를 말리고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면 아직도 내 머리숱이 이 정도인 게 감사할 지경이다. 어쩌면 그렇게 매일 수북이 머리카락이 쌓이는지, 이건 진짜 하루라도 치우지 않으면 금세 난장판이 될 것이다. 우리 집 샤크 청소기는 항상 파우더룸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한 날은 바로 청소기로 흡입을 하고 하는 김에 침대 주위와 드레스룸도 대충대충 정리해 준다. 침구와 드레스룸이 있는 안방은 먼지가 많아지기 쉽기 때문에 자주자주 흡입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사용이 간편한 핸디형 청소기가 늘 대기하고 있기 좋은 장소인 듯 하다. 

미니청소기
머리카락 먹어치우는 샤크 미니 청소기

 

샤크 에보파워 플러스 미니 청소기에는 다양한 툴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데, 긴 막대보다는 짧은 툴이 아무래도 먼지를 빨아들이는 힘이 더 강하다. 한동안은 긴 모듈을 잘 사용했지만, 요즘은 짧은 다목적 툴을 끼워서 바닥을 보면서 머리카락을 흡입하고 있다. 브러시가 달린 툴을 끼우면 바닥에서 매끄럽게 움직여서 좋고 흡입력도 짱짱하고, 눈으로 머리카락을 확인하고 조준 흡입하기 때문에 놓치는 거 없이 정리가 잘되어 만족스럽다. 청소 시간은 거의 2분? 자주 사용해서 그런지 청소 시간이 짧은 것도 참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다. 

샤크청소기 모듈
본체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다양하다.

 

다만 침대에 붙은 머리카락이나 먼지 제거는 좀 어렵다. 침구에 사용 가능한 툴이 있어서 그걸 끼우고 시도해 봤는데 노력 대비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매트리스나 침구 관리는 그냥 테이프형식의 돌돌이를 사용하는 게 같은 동작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전용 툴이 있긴 하지만 워낙 여기저기 사용하는 청소기라서 침구에 쓰기에는 뭔가 좀 찝찝한 느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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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과 베란다 타일의 줄눈 먼지도 해결 

풍수지리적으로 현관은 늘 밝고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ㅋㅋㅋ 풍수지리가 아니더라도 현관은 우리 집의 첫 느낌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신발이나 각종 택배에서 나오는 먼지 때문에 은근히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쓰리잘비로 싹싹 쓸어주는 방식으로 청소를 하고 있다. 그냥 보면 크게 먼지가 없을 것 같지만 빗자루로 쓸어오면 꽤나 많은 흙모래들이 보이게 되는데, 이때 걸레질을 하는 것보다 샤크 청소기를 활용해 흡입해 주면 아주 간편하게 정리된다. 

현관청소하는법
현관청소에도 좋은 샤크 미니 청소기

 

또 하나 기가 막힌 것은 샤크 청소기가 타일 사이사이 줄눈에 숨어있는 먼지를 기똥차게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회색이던 타일 줄눈이 하나씩 하얗게 변하는 것을 보면 청소하는 맛이 난달까? ㅋㅋㅋ 

타일 줄눈 청소
줄눈 먼지와 모래를 한번에 빨아들인다.

 

안방 베란다는 빨래 건조대가 있어서 옷에서 떨어지는 섬유나 머리카락 등의 지저분한 것들이 많다. 타일 바닥을 역시 쓰리잘비로 싹싹 쓸어주면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모여서 늘 깜놀하게 된다. 이곳에서도 샤크 청소기를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정리를 마칠 수 있다. 현관과 타일 청소를 할 때는 별다른 툴을 끼우지 않고 그냥 생으로 흡입하고 있다. 

아파트 현관청소
아파트 현관 청소에 좋은 미니 청소기, 샤크

 

짱짱한 성능 유지방법

무슨 제품이든 관리가 잘되야 작동이 잘되고, 관리가 쉬워야 오래 잘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샤크 청소기는 일단 합격이다. 먼지통이 반투명으로 확인되어서 좀 모였다 싶으면 자주 비워주는 게 좋은데 그냥 손가락 하나로 버튼을 밀어주면 먼지가 바로 떨어진다. 너무 간단해서 자칫 헷갈려서 쓰레기통이 아닌 엉뚱한 장소에서 먼지통을 열어버릴까 걱정이 되는 수준이다. 물론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샤크 청소기 먼지통비우기
먼지통은 버튼 하나로 초간단하게 비우기

 

청소기의 핵심인 필터도 분리하기가 매우 쉽다. 원래 필터는 물로 씻어서 말려서 쓰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관리하기는 좀 번거롭다. 사실, 청소기 사고 1년 정도는 필터를 한번도 빼지 않다가 한번 빼서 물로 씻어 보았는데, 말리면서 걸레 쉰내가 나서 그냥 버리고 새 걸로 교체한 적이 있다. 이후로는 필터를 물세척 하지 않고 틈새솔로 붙어있는 먼지들만 털어서 적당히 사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새걸로 교체할 생각인데, 다행인 건 샤크 온라인 몰에서 필터만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부품만 별도 판매하는 샤크가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다른 부품들은 플라스틱이나 철이기 때문에 물에 씻어서 말리거나 물티슈로 닦아주기만 해도 관리가 잘되는 편이다.

샤크청소기 필터청소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새걸로 교체도 가능하다

 

4년 전 구입 후 거의 매일 사용하는 청소기이지만 성능이 저하된 느낌이 전혀 없고, 배터리도 아무 이상이 없다. 홈쇼핑에서 구입할 당시 추가 배터리를 받긴 했는데 배터리 두 개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매일 잠깐씩 청소하고 매일 충전하기 때문일 게다. 핸디형 청소기가 워낙 마음에 쏙 들다 보니 샤크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급상승 중이라 다음 메인 청소기는 샤크로 구입해볼까 싶다. 다이슨이 운명이 다하는 날이 오면 그때는 샤크 청소기를 1순위로 고려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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