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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들이

용인 남사화훼단지 카페, 에스티아 보타닉 식물카페

by 김소보로 2023. 6. 21.

식물 쇼핑을 위해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남사화훼단지를 찾아갔다. 점심을 먹은 직후였고, 하필이면 6월 폭염이 있던 날이라 아이스아메리카노 긴급 수혈이 필요해서 남사화훼단지 카페라고 검색을 했더니 <에스티아>라는 곳이 나오길래 방문을 했다. 잠깐 쉬려고 들어간 카페인데, 너무 규모도 크고 식물원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한 후에 본격적으로 남사화훼단지를 탐험했는데, 나중에 다 돌고 보니 그냥 작은 식물을 살 것 같으면 에스티아에서 구입을 하는 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형 식물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남사화훼단지에 있는 에스티아 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에스티아
에스티아 카페 1층 내부모습

갤러리 컨셉의 대형 카페, 에스티아 

요런 한적한 위치의 카페들은 시원시원한 규모를 자랑해서 참 좋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말이다. 1층에 들어서니 층고도 높고 면적도 넓어서 마음이 참 편안하다. 음료와 빵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브런치 정도의 식사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한숨 돌리고 나서 2층을 둘러보니 완전 다른 모습이 풍경이 펼쳐졌다. 1층은 좀 더 평범한 카페의 모습이라면 2층은 갤러리 콘셉트가 뚜렷하다. 좌석도 많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창가 자리와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구석진 자리들이 종종 보였다. 급해서 1층에서 커피를 다 마셔버렸지만, 좀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2층이 참 좋을 것 같다. 

남사화훼단지 에스티아
에스티아 카페 2층
남사화훼단지 카페 에스티아
에스티아 카페 2층

2층은 또 야외 공간과도 연결되어 있다. 어휴~ 이게 다 몇 평이냐구! 이날은 너무 더워서 야외가 별로였지만 날씨가 좋으면 이런 공간에서 커피 한잔 해도 참 좋을 것 같다. 

에스티아 테라스 카페
2층에 연결된 야외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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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가게가 함께 있는 카페

요즘 워낙 좋은 카페들이나 큰 카페들이 많긴 하지만, 내가 에스티아를 다시 찾는 다면 바로 식물 쇼핑 때문일 것이다. 에스티아 1층 매장은 옆으로 식물 가게와 연결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어파치 남사화훼단지를 찾은 이유가 식물 쇼핑이었는데, 에스티아 식물가게에는 주로 작은 사이즈의 다양한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에스티아 식물카페
위에서 찍어본 에스티아 식물가게 모습
식물
작아서 부담없는 싱그러운 식물들

쇼핑 방법은 그냥 쭉 둘러보면서 맘에 드는 아이는 골라다가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되니까 참 부담이 없다. 무슨 식물인지 가격은 얼만지~ 궁금할 만한 내용들은 팻말로 안내가 되어 있어 그 점도 좋았다. 식물 가게는 이곳 옆으로 한 곳이 더 있는데, 그곳에는 좀 더 큰 중형 사이즈의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식물을 관리하고 계산을 담당하는 한 분이 계셨지만, 구경하는 손님에게 특별히 시선을 주거나 하진 않으시고, 제 할 일 하신다. ^^ 

에스티아 보타닉 식물마켓
식물가게 옆에 또 식물가게
마리안느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던 마리안느 중품

아메리카노 긴급 수혈이 필요해서 온 카페였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식물을 구경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건 사고싶다! 라고 생각 드는 여러 식물이 있었지만, 카페를 나서면 본격적인 식물 쇼핑을 할 예정이라 혹시 몰라 구매를 하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결국 남사화훼단지를 다 돌고 나니 작은 식물은 여기서 살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큰 식물을 살게 아니라 소소한 화분을 살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 게 편리하고 편안하고, 식물도 깨끗하고 싱그럽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아도 식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몇 번이고 다시 오고 싶은 카페이다. 남사화훼단지에 방문했다면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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