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쇼핑을 위해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남사화훼단지를 찾아갔다. 점심을 먹은 직후였고, 하필이면 6월 폭염이 있던 날이라 아이스아메리카노 긴급 수혈이 필요해서 남사화훼단지 카페라고 검색을 했더니 <에스티아>라는 곳이 나오길래 방문을 했다. 잠깐 쉬려고 들어간 카페인데, 너무 규모도 크고 식물원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한 후에 본격적으로 남사화훼단지를 탐험했는데, 나중에 다 돌고 보니 그냥 작은 식물을 살 것 같으면 에스티아에서 구입을 하는 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형 식물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남사화훼단지에 있는 에스티아 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갤러리 컨셉의 대형 카페, 에스티아
요런 한적한 위치의 카페들은 시원시원한 규모를 자랑해서 참 좋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말이다. 1층에 들어서니 층고도 높고 면적도 넓어서 마음이 참 편안하다. 음료와 빵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브런치 정도의 식사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한숨 돌리고 나서 2층을 둘러보니 완전 다른 모습이 풍경이 펼쳐졌다. 1층은 좀 더 평범한 카페의 모습이라면 2층은 갤러리 콘셉트가 뚜렷하다. 좌석도 많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창가 자리와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구석진 자리들이 종종 보였다. 급해서 1층에서 커피를 다 마셔버렸지만, 좀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2층이 참 좋을 것 같다.
2층은 또 야외 공간과도 연결되어 있다. 어휴~ 이게 다 몇 평이냐구! 이날은 너무 더워서 야외가 별로였지만 날씨가 좋으면 이런 공간에서 커피 한잔 해도 참 좋을 것 같다.
식물 가게가 함께 있는 카페
요즘 워낙 좋은 카페들이나 큰 카페들이 많긴 하지만, 내가 에스티아를 다시 찾는 다면 바로 식물 쇼핑 때문일 것이다. 에스티아 1층 매장은 옆으로 식물 가게와 연결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어파치 남사화훼단지를 찾은 이유가 식물 쇼핑이었는데, 에스티아 식물가게에는 주로 작은 사이즈의 다양한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쇼핑 방법은 그냥 쭉 둘러보면서 맘에 드는 아이는 골라다가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되니까 참 부담이 없다. 무슨 식물인지 가격은 얼만지~ 궁금할 만한 내용들은 팻말로 안내가 되어 있어 그 점도 좋았다. 식물 가게는 이곳 옆으로 한 곳이 더 있는데, 그곳에는 좀 더 큰 중형 사이즈의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식물을 관리하고 계산을 담당하는 한 분이 계셨지만, 구경하는 손님에게 특별히 시선을 주거나 하진 않으시고, 제 할 일 하신다. ^^
아메리카노 긴급 수혈이 필요해서 온 카페였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식물을 구경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건 사고싶다! 라고 생각 드는 여러 식물이 있었지만, 카페를 나서면 본격적인 식물 쇼핑을 할 예정이라 혹시 몰라 구매를 하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결국 남사화훼단지를 다 돌고 나니 작은 식물은 여기서 살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큰 식물을 살게 아니라 소소한 화분을 살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 게 편리하고 편안하고, 식물도 깨끗하고 싱그럽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아도 식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몇 번이고 다시 오고 싶은 카페이다. 남사화훼단지에 방문했다면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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