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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도자기 그릇 화소반이 우리 집 수납장에만 있는 이유 한동안 핸드메이드 도자기 그릇에 엄청 꽂혀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 된 브랜드가 화소반이다. 이천과 여주 일대의 여러 도자기 작가들의 그릇을 구경하던 그 시절, 내 눈에 화소반은 아주 독보적인 느낌을 가진 감성 도자기 그릇이었다. 색상하며 질감 하며 독특한 디자인 등. 그렇게 홀린 듯이 화소반을 모으기 시작해 한동안 아주 잘 쓰는 그릇이었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우리 집에서 가장 손이 닿지 않는 수납장에 화소반 그릇이 그냥 방치되고 있다. 이번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새로 그릇을 꺼내보게 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4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고 이사 온 그대로 다시 이사를 가게 된 셈. 아마 새로운 집에 가서도 가장 구석에 보관만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쩌다 내 사랑 화소반은 이런 신세가 되었나.. 2023. 11. 21.
양양 가볼만한 곳, 물치해변 오션뷰 대형 카페 피이아이(P.E.I) 이름도 귀여운 양양, 강원도 중에서도 작고 힙한 느낌이 있는 지역이라 애정이 간다. 여름에는 서핑객으로 북적이지만 좀 쌀쌀해지면 그저 작은 해변가 마을 같은 느낌? 그런데 좁고 지저분한 느낌이 없어서 인근의 속초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종종 찾는 곳이다. 사실, 바다 말고는 딱히 가보고 싶은 곳은 없었는데, 양양 물치 해변 인근에 크고 예쁜 오션뷰 카페를 발견했다. 피이아이(P.E.I)라는 다소 난해하고 땡기지 않는 이름이고 인터넷에 보니 을 테마로 한 카페라고 해서 왠지 조금 촌스러울 것만 같았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아주 세련되고 쾌적하며 바다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멋진 오션뷰 카페였다. 층마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션 뷰 피이아이 카페와 물치해변 사이에는 큰 도로 밖에 없어서 카페뷰를 가로막는.. 2023. 11. 13.
속초와 가까운 강원도 고성 오션뷰 숙소, 펜션휴 트윈룸 바다 병이 도져서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고성은 속초와 바로 붙은 곳인데, 속초보다 한적한 매력이 있어서 자주 찾고 있다. 특히, 봉포해변이 있는 지역은 속초 인근에 있어서 속초시장이나 유명 맛집 등을 찾아가기도 쉽다. 보통은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를 이용했지만 약간 지겨워져서 아기자기한 펜션을 찾아봤는데, 가을 비수기가 가격도 좋고 뷰도 예쁜 '펜션 휴'라는 곳에서 예쁜 트윈룸을 발견하게 되었다. 널찍한 트윈베드가 있는 펜션휴 트윈룸2층에 있는 룸을 배정받고 문을 열었더니 깨끗한 바다뷰가 눈에 쏙 들어와 마음이 설레었다. 거실과 침실이 구분되지 않는 원룸이지만 공간이 적당히 넓고 창 밖으로 뻥뷰를 볼 수 있어서 전혀 답답하지 않았다. 숙소를 검색할 때 중요한 조건은 트윈 베드가 있는 방이었는데, 고성 .. 2023. 11. 8.
이케아 추천템 에케달렌 확장형 식탁, 집들이에 쓰기 좋은 테이블 결혼 후에도 실현하지 못한 가장 큰 로망이 있다면 6인용 이상의 대형 식탁을 가져보는 것이다. 물론 그냥 질렀으면 쉽게 얻었겠지만, 식탁이 거실과 주방의 대부분의 공간을 잡아먹는 건 또 딱 질색이었기 때문에 선뜻 쇼핑이 되질 않았다. 나에게는 식탁보다는 '여백의 미'가 더 중요했달까. 그래도 명절이나 집들이, 손님 초대를 하다 보면 큰 식탁이 항상 아쉬웠고, 그럴 때는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교자상을 펼쳐서 거실 바닥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렇게 생활을 몇 년 하고 나니, 교자상을 펼치고 접어두는 일이 귀찮고(은근히 엄청 무겁다), 바닥에서 쭈그려 앉아 음식을 먹으니 체하는 일이 많아져서 결국 우리 부부는 사이즈를 변신이 가능한 확장형 식탁을 알아보게 되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이케아에서 에케달렌.. 2023. 10. 27.
토요코인 호텔 하트풀 트윈룸, 일반 트윈룸 보다 한 수 위 지난 추석에 재재재 방문한 토요코인 호텔 창원점, 널찍한 패밀리 트윈룸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꽉 차버려서 다른 방을 찾다 보니 하트풀 트윈룸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방을 알게되었다. 일반 트윈룸을 한번 숙박했다가 너무 좁아서 숨 막힌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을 해보았는데, 하트풀 트윈룸은 일단 일반 트윈룸보다 평수가 넓은 것 같아 일단 안심이 들었다. 일단 답답할 것 같지는 않으니 새로운 방을 한번 경험해 본다는 생각으로 예약을 했는데, 어랏?! 생각보다 너무 괜찮잖아~ 앞으로는 하트풀 트윈룸만 이용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일반 트윈룸 보다 넓은 공간감 하트풀 트윈룸의 구조는 베드와 화장실이 데칼코마니처럼 양쪽에 하나씩 배치된 구조이다. 가운데는 복도식으로 두 명이 걸어 다녀도 걸리적..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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